재테크

2020년 12월 가계부 언박싱 : 연말이라 그런 거 겠지...

JBEAM 2021. 1. 15. 18:45

 

안녕하세요

2020년 12월 가계부를 언박싱 해볼게요 저는 편한 가계부라는 어플을 사용하여 지출을 정리하고 있고 제가 잡은 생활비는 교통비 공과금 식비 휴대폰요금 등 모두 해서 일주일에 140,000원으로 11월 중순쯤부터 주마다 자동 이체해놓고 모자라거나 비싼 물건은 비상금 통장에서 꺼내쓰며 생활하고 있는데 사실 저번 달에 지출이 너무 많아서 보여드리기 조금 부끄러워서 쓸지 말지 고민했었는데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의미로 적어보기로 했어요

 

 

12월 1일 화요일

쿠팡에서 네추럴코어 고양이 사료(22,910원)와 생리대(21,530원)를 구매했고 편의점에서 우유 물 막걸리 빵을 사느냐고 10,000원을 써서 총 55,440원 지출했어요

(고양이한테 다양한 사료를 먹이고 싶어서 그때그때 괜찮아 보이는 사료를 구매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 집 코코는 편식도 없고 건강해서 가성비 좋은 ANF나 쿠팡 자체 제작 탐사 사료로 정착할까 고민 중이에요 막걸리랑 빵은 남자 친구가 먹겠다고 샀어요)

 

12월 2일 수요일 무지출

 

12월 3일 목요일

요기요에서 치킨 시켜먹는데 20,000원 지출했어요

(기억 안나는 거 보면 진짜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귀찮아서 시켜 먹은 것 같아요)

 

12월 4일 금요일

GS25 편의점에서 간식을 13,920원어치 샀어요

(맨날 다이어트한다고 말로만 하고 간식을 못 끊겠어요 빵이랑 과자가 너무 좋아요 진짜 어떡하죠 간식 안 먹으면 살도 빠지고 돈도 아낄 수 있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을 못하겠어요)

 

12월 5일 토요일

술 마시고 대리 불러서 20,000원을 냈어요

(후....)

 

 

12월 6일 일요일

미용실에서 커트비로 11,000원을 썼고 빨래방에서 건조기 사용료로 3,000원을 사용해서 총 14,000원 썼어요

(저희 집 베란다가 좁기도 하고 빨래 너는 게 귀찮기도 하고 건조기의 뽀송뽀송함이 너무 좋아서 건조는 빨래방을 이용하고 있어요 이사 가면 꼭 건조기 살 거예요)

 

12월 7일 월요일 무지출

 

12월 8일 화요일에는 면역주사 맞으러 이비인후과 가려고 택시를 타느냐고 9,400원 썼어요

(이비인후과에 면역주사를 맞으러 매주 가야 하는데 버스를 타면 갈아타야 하고 전철을 타면 25분 걸어야 해서 자꾸 택시를 타게 되네요 그래도 양심상 집에 올 때는 전철 탔어요)

 

12월 9일 수요일

이마트에서 식자재로 37,320원을 지출했고 임대주택 신청을 위한 서류 발급으로 900원 써서 총 38,220원 썼어요

 

12월 10일 목요일

요기요에서 17,570 원주고 삼겹살을 시켜 먹었어요 그리고 부끄럽지만 밀린 건강보험료 160,000원을 내서 177,570원을 지출했어요

(컨디션이 안 좋아서 삼겹살을 시켜먹었고 회사 다닐 때는 회사에서 내주니까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는 줄 몰랐어요)

 

12월 11일 금요일 무지출

 

12월 12일 토요일 무지출

(무지출이 연달아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12월 13일 일요일

CJ이 통삼겹이 50% 할인하길래 20,000원을 썼고 빨래방에서 건조기 돌리는데 3,500원 쓰고 건조기 돌아가는 시간 동안 다이소가서 키친타월이랑 나무젓가락이랑 꼬북 칩 사는데 4,000원 써서 총 28,500원을 썼어요

 

12월 14일 월요일

쿠팡에서 샤오미 가습기 사는데 44,400원을 쓰고 GS25 편의점에서 간식으로 11,600원을 썼어요

 

12월 15일 화요일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 사느라 46,420원을 썼어요

(이때 심적으로 공허해서 남들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한 지출이에요)

 

12월 16일 수요일

이비인후과에서 면역주사 맞는데 4,800원 지출했어요

(진료받고 주사 맞는 건 똑같은데 왜 갈 때마다 가격이 다를까요? 4,100원 4,800원 4,900원)

 

12월 17일 목요일

가스비로 23,390원이 빠져나갔어요

 

12월 18일 금요일 무지출

 

12월 19일 토요일 무지출

 

 

12월 20일 일요일

애슐리에서 식사하는데 74,200원 쓰고 같은 건물에 모던하우스가 있어서 산타 모양 숟가락이랑 산타 양말 모양 접시를 50% 할인받아서 4,900원에 구매했어요

(제가 민트 덕후인데 애슐리에서 민트 축제를 해서 갔는데 축제 끝물이라 민트 관련된 음식이 별로 없었어요 딱히 먹을만한 것도 없었고 너무 후회되는 지출이에요)

 

12월 21일 월요일

투썸 어플로 쿠폰 쓰고 포인트 써서 13,180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했고 GS25 편의점에서 컵밥 우유 얼음 초코롤 사는데 20,700원을 써서 총 33,880원을 썼어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코로나 때문에 다들 홈 파티해서 케이크 대란이었다는데 예약하길 잘했네요 밥 먹기 귀찮을 때 컵밥으로 자주 때우고 있어요 컵밥이랑 우유 사러 간 건데 초코롤은 왜 샀을까요)

 

12월 22일 화요일

쿠팡에서 레진 아트 재료 사는데 47,800원 썼어요

 

12월 23일 수요일

이마트에서 크리스마스 파티음식 재료를 샀어요 이마트 5만원 상품권이 있어서 11,570원만 냈고 휴대폰 액정(갤럭시 S20)이 망가져서 25,6000원을 썼어요

(액정 수리비는 진짜 돈 아까운 비용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조심히 사용하면 안내도 되는 돈이잖아요)

 

12월 24일 목요일

빨래방에서 건조로 3,000원을 썼고 파티용 한우를 75,000원에 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 특유의 냄새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고기는 괜찮아요)

 

12월 25일 금요일 무지출

(친구가 배달음식 시켜주고 던킨도너츠 받아서 무지출일 수 있었어요)

 

12월 26일 토요일

세차장에서 5,000원을 썼어요

 

12월 27일 일요일

세븐일레븐에서 간식으로 12,000원을 썼고 빨래방에서 이불빨래 건조하는데 4,000원을 써서 총 16,000원 썼어요

(비염 때문에 이불 빨래를 자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12월 28일 월요일

식자재마트에서 두부 팽이버섯 고기를 사는데 24,290원 썼고 레진 아트 재료비로 84,481원 써서 총 108,771원 썼어요

( 지금 보니 가계부를 일관성 없이 적어놨네요 귀찮을 때는 뭉뚱그려서 식료품이라 적고 여유가 있을 때는 하나하나 다 적어놨네요 이 부분은 사람들마다 의견이 갈리는 것 같아요 지속 가능한 게 중요하니 대충이라도 일단 쓰라고 하는 사람과 자세하게 적어야 진짜 불필요한 소비를 알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12월 29일 화요일

네이버 스토어에서 12,500원 주고 저울을 구매했어요

 

12월 30일 수요일

친구 만나서 밥값으로 55,800원 지출했어요

 

12월 31일 목요일

건전지랑 종이컵이 필요해 다이소를 갔고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서 4,000원 썼고 엄마가 생일선물로 아이패드 프로를 사줘서 애플 펜슬이랑 필름 사는데 200,000원을 썼고 썬더보드 청담점에서 저녁으로 55,800원을 썼어요 아이패드 사고 집에 오는 길에 다음 날 떡국 끓여먹겠다고 홈플러스 들려서 떡국 재료에 맥주랑 빵까지 사느냐고 27,690원 지출해서 총 287,400원 썼어요

(사실 아이패드 에어 사러 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별로라 프로 산거라 양심상 애플 펜슬은 제 돈 주고 샀고 언제쯤 마트에 가서 딱 필요한 것만 사 오는 날이 올까요ㅠㅠ)

 

 

총 1,499,571원 지출

무지출 데이는 7일

배달음식 2회(37,570원) / 외식 3회(185,800원) / 간식 74,990원

 

이미 반이나 지났지만  제 이번 달 목표는 무지출 데이 10일 이상, 외식비+배달음식 150,000원 이하, 간식비 50,000원 이하예요 가계부 언박싱을 하니까 제 소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네요